총선룰 '깜짝' 회동…文 "정개특위 재량권 달라" 金 "주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 2015.08.10 13:45

[the30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달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6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나란히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겨 있다. 2015.7.17/사진=뉴스1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놓고 줄다기리를 하고 있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 직후 국회 본청 건물을 나오는 중에 김 대표를 발견하고 "김 대표님"하고 불렀다. 이에 차에 올라타려던 김무성 대표는 "아, 예" 라고 답했고, 두 사람은 '깜짝 회동'을 가졌다.


문 대표는 "우리, 정개특위에 재량좀 주십시오"라며 자신이 제안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 일괄 타결 제안을 상기시켰다. 이에 김 대표는 "재량권을 주고 있다"며 답했다. 두 사람은 바로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올라타면서 '즉석' 만남'은 끝이 났다.

앞서 문 대표는 지난 7일 자신의 일괄 타결 제안과 관련해 "통 크게 합의하고 세부적인 건은 정개특위에서 논의한다면 내년 총선 부터 정치 혁신의 결과를 국민에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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