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국노총, 노사정위 조속 복귀해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5.08.10 11:47

[the300] 朴대통령,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주재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에 조속히 복귀해 노사정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하겠다"며 노동계를 상대로 노동개혁을 위한 대화 참여를 압박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이 복귀를 해 노사정위원회가 다시 가동될 수 있는 여건이 하나씩 조성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미 노사간에 의견이 접근된 사항들이 많은 만큼 대화를 통해 의견차를 좁히고 조금씩 양보해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이뤄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은) 국가의 미래가 달리고 가족과 자식들의 미래가 달린 절체절명의 일"이라며 "내각과 수석실은 노동개혁을 포함한 4대 부문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각오로 개혁의 속도를 높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각 부처별로 지금까지 과제별 추진현황을 재점검해 세부실행 계획을 세밀하게 보완하고 후속조치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를 포함한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 안에 모든 공공기관의 임금피크제 도입을 완료하고 공직사회 임금체계도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공직자들이 스스로의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사심없이 개혁에 매진할 때 국민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을 신뢰하게 될 것이고 혁신과 개혁의 동력도 유지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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