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6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예산정책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박 대통령 담화에는 경제 실패에 대한 성찰도 반성도, 또 정확한 진단도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처방도 당연히 잘못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평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국민의 민심을 모르는 듯하다"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문에 온 국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었는데 그에 대해 한 마디 사과 말씀이 없었던 것도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문 대표는 나흘 간의 휴가 직후 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정당 핵심 기조인 '유능한 경제정당'을 위한 행보임을 강조했다.
문 대표는 "야당 입장이지만 지역 역점 사업들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고 지방정부와 협조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함께 하는 것이 수권정당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해 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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