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구로의 한 교육 전문 업체에서 진행된 비정규직 근로자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노동시장선진화를 위한 개혁이 국정과제의 최우선과제로 떠 올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노동시장이 이중구조로 굉장한 고통을 받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가 이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 노동시장에) 비정규직이 너무 많고 임금을 비롯해 근로조건에서 많은 격차가 있다. 이들을 보호해야 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포용하고 있는 회사의 입장도 들어보고, 비정규직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현실적으로 정부에 요구하는 내용도 잘 관심을 갖겠다"며 "올해 안에 (노동시장) 개혁 내용에 (비정규직 문제도) 잘 포함시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한 보호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한 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는 오는 12일 국회에서 청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13일에는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영계 단체를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아울러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노동계 대표들과의 만남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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