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에쿠스 대신 체어맨 타네

머니투데이 이미영 기자 | 2015.08.05 18:5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업무용 차량을 쌍용자동차 '체어맨'으로 바꾼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 부회장은 약 한달 전부터 기존에 이용하던 현대자동차 '에쿠스' 대신 체어맨 V8 5000시리즈를 이용하고 있다. 이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타는 차종과 같다.

이 부회장은 2007년 전무 시절부터 지난달까지 약 9년간 에쿠스를 타고 다녔다.

2012년 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에도 사장 시절 타던 에쿠스 VS460(배기량 4600cc)보다 한 단계 높은 모델인 VS500(5000cc)으로 바꿨을 뿐 차종은 바꾸지 않았다.

교체 이유에 대해선 알려진 게 없지만 새 차량은 이 부회장이 직접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부회장들은 수입차를 포함해 배기량 4500cc가 넘는 차종 중 원하는 모델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이 부회장이 '체어맨'을 선택한 것에 대해 재계에서는 분분한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과의 관계에서 미묘한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다.

삼성동 한전 부지를 놓고 삼성과 현대차그룹이 경쟁했던 것, 현대차의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에 삼성의 배터리가 채택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이같은 설이 나온 것.

한편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은 7억원이 넘는 마이바흐를 탄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억원대인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선택한 체어맨의 가격은 약 1억1000만원 정도다.

베스트 클릭

  1. 1 "시엄마 버린 선우은숙, 남편도 불륜남 만들어"…전 시누이 폭로
  2. 2 '수학 스타 강사' 삽자루 별세…향년 59세
  3. 3 선우은숙, '친언니 추행' 유영재에 청구한 위자료 액수…무슨 의미
  4. 4 '아파트 층간 소음 자제' 안내문... 옆에 붙은 황당 반박문
  5. 5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 '월세 4억원'…성심당 대전역점, 퇴출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