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고용지표·유가회복에 주목…지수선물 상승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15.08.05 17:21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화두는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7월 신규고용 지표와 함께 미국의 2분기 어닝시즌이 될 전망이다. 최근 급락세를 펼쳤던 국제유가가 상승을 거듭한 것은 투자심리의 버팀목이 되어줄 전망이다.

이날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 지수선물은 대체로 상승세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3시56분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전장보다 0.04% 오른 1만7461.00을 나타냈다. S&P500지수 선물은 0.25% 뛴 2088.25를, 나스닥지수 선물은 0.32% 오른 4566.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에 따르면 미국의 7월 ADP 신규취업자 수는 21만5000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월 23만7000건에서 감소한 것이다. 이는 고용지표가 다시 후퇴하는 것이지만 시장의 악재로 속단하기는 이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9월 금리인상설이 부각되면서 지표 호조가 시장의 악재로, 부진이 호재로 돌변하는 일이 잦아진 탓이다.

마킷의 7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5.2로 속보치와 동일할 전망이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유럽 주요증시는 이날 미국의 9월 금리인상 전망이 부각된 데 힘 입어 상승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 달러 강세·유로 약세 흐름이 힘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팽배하다. 국제유가가 1%대 상승세를 띤 것도 증시에 긍정적 반응을 자아냈다.

범유럽지표인 유로스톡스600지수는 0.83% 급등한 402.07을 기록 중이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화 지수는 0.15% 상승한 1216.91로 사흘 연속 오름세다.


전날 데니스 록하트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엔저에 힘을 실어줬다.

록하트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다음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9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으려면 경제지표가 상당 수준 나빠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은 록하트 총재의 발언이 갖는 무게감에 주목했다. 그는 올해 FRB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으로 그간 통화정책에 있어 중도파 인사로 분류됐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0.70% 오른 배럴당 46.10달러를 기록 중이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0.92% 뛴 배럴당 52.45달러를 나타냈다. WTI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오름세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4. 4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5. 5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