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원 입장 대동 소이 …간담회 참여 내일 밝히겠다"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 2015.08.05 16:38

[the300] 신경민 국정원의 답변 대동소이 …당내 입장 엇갈려

신경민 국회 정보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간사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원 해킹의혹 전문가 기술간담회 전제조건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5.8.2/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은 국가정보원 해킹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 참석 여부를 6일 오전 밝히기로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5일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정원의 2차 답변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2차 답변서는 새정치연합이 지난달 29일 요구한 △삭제한 하드디스크 원본 △삭제한 시스템이냐 파일인지 몽고 DB인지 여부 △삭제한 것이 PC인지 서버인지 여부 △삭제한 데이터 용량, 목록, 로그기록 △복원한 데이터의 용량, 로그기록, 삭제하지 않은 데이터 용량과 목록 등 6가지 자료에 대한 국정원의 답장이 담겼다.

그러나 신 의원은 "언어만 순화됐을 뿐이지 지난달 31일 1차 답변서의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당내 여론에 대해 "여당이 간담회를 정치간담회로 이용하려는 첩보와 정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갈 필요 없다는 주장과, 그래도 기술 간담회에 참석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의견을 모아본 뒤 내일 안 위원장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6일 오후 2시 간담회는 불변의 진리는 아니다"라며 "언제든지 (자료 제출만 한다면) 간담회는 가능하다"며 간담회 연기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신 의원은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 무기 거래를 찾아냈다는 사실이 언론에 유포된 것과 관련해 "당초 이 사항은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한 부분인데 여당 관계자가 언론에 흘렸다"며 "당내에서 이에 대해 대응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2세 신발 만든 지 5개월 만 파경…지연, 황재균 흔적 싹 다 지웠다
  2. 2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티아라 지연·황재균 이혼 인정…"성격 차이로 별거 끝에 합의"
  5. 5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