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부 노동개혁 지지 75.5%…야, 반개혁"

머니투데이 박경담 진상현 기자 | 2015.08.05 11:11

[the300]"한미관계 정치공세 그만 둬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로는 청년층과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미래는 없다. '양보'와 '고통분담'만이 청년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만큼 우리 함께 고통분담에 나서자"고 밝혔다. 2015.8.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5일 여권이 추진하는 노동 개혁과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공천제) 등에 대한 여론의 높은 지지를 강조하고, 야당이 반개혁으로 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경직된 노동시장 구조로는 청년층과 비정규직 근로자에게 미래는 없다"면서 "'양보'와 '고통분담'만이 청년세대에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만큼 우리 함께 고통분담에 나서자"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조사를 인용해, "노동시장 선진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개선이 필요하다는 쪽이 80%에 달하고, 노동개혁 실행에 대한 지지가 71.5%"라며 "정치는 국민 정서에 따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외부여론조사기관에서 조사한 내용중에 리서치랩에서 조사한 바 임금피크제 도입 필요하다가 78.2%, 한국갤럽에서 국회의원 정수 줄여야한다가 57.7%"라며 "모두 다 감안해서 정치개혁을 국회에서 여야 동시에 같이 해야 한다. 야당 개혁 먼저 선도해야하는데 반개혁 나가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 7박10일간의 방미 성과를 보고하면서는, 자신의 '큰절외교'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한국전쟁 당시 미군은 3만명이 사망하고 8000명이 실종하고 9만여명이 부상당한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7월 22일 정전 기념일에 미국 참전용사들은 매년 실종군인의 유해라도 돌아와 달라는 염원을 담아 특별한 예식을 한다"며 "새누리당은 매년 이 행사에 의원을 보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 지키는 핵심기반으로 대체가 불가능하고 독보적 유일한 우리의 동맹이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조하고, "야당도 집권시절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한 바 있는만큼 한미관계 두고 정치공세는 자제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열린우리당 의장 방미했을 때에 '한미동맹 변하지 않아야 한다' '미국 유일한 동맹국이다' '미국과 동맹없이 헤쳐나가기 어렵다' '한미동맹 제1 외교목표로 삼는다' '한미동맹 중요시하는게 국익과 연결된다'고 얘기한 바 있다"면서 "(제가 한미 동맹 강조한 것도) 똑같은 맥락"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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