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선 질문에 "학교갈 생각도 없는데 시험보나"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15.08.04 23:14

[the300] 총선 역할론에 대해서도 고개 저어

김민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내년 4월로 예정된 20대 총선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4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고 박상천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 "학교 갈 생각도 안하는 사람에게 시험 볼거냐고 하나"라고 답했다. 정계 복귀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건 무의미하다는 의미다.

최근 김 전 최고위원은 원외 민주당의 핵심인사로 지목되며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설에 휘말렸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천 의원과 김 전 최고위원이 신당 구상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요즘 며칠 동안 좀 곤혹스러웠다. 갑자기 뭐가(기사가) 팍 나왔다"며 "요즘은 여의도 근처도 가기 싫어서 여의도 인근에 있던 사무실도 뺐고 국회의원들도 잘 안 본다"고 말했다.


총선에서 역할을 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고개를 저으며 "야당이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자유로운 입장에서 보고 있다. 이미 여의도 관점에서 별로 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으로 기사가 될 수 있는 일 때문에 나를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자유롭게 강의도 하고 변호사 일도 하고 다큐멘터리도 찍고 외국계 컨설팅도 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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