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리조트 올해 해외관광객 유치 원년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 2015.08.05 13:58

안영혁 대표 "외국고객 적극 유치"…해외 마케팅팀 신설·3000억 투자해 리조트 건설

/사진=김유경기자
"소노펠리체에서 승마와 골프, 워터파크를 동시에 즐기는 중국·동남아 VIP 고객 유치를 목표로 올해 해외마케팅 전담팀을 신설했다."

안영혁 대명리조트 대표이사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해외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년 6월 삼척 쏠비치를 시작으로 충남 보령, 경남 청송·남해, 전남 진도 등 5곳에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대명리조트를 진두지휘하게 된 안 대표는 △레포츠 사업 추진 △신규 고객 창출 △신규 사업장 추가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 분주하다.

대명리조트는 워터파크 오션월드와 스키장 스키월드 등 기존 사업에 더해 지난해 홍천 소노펠리체 승마클럽·골프장, 거제 마리나요트클럽 등을 잇달아 추가했다. 숙박 시설 운영 뿐 아니라 머무르는 동안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를 추구하는 것이 대명리조트 특징이다.

안 대표는 이러한 점이 내국인은 물론이고 싱가포르, 태국, 홍콩, 중국 등 해외 VIP를 유치하는데 경쟁력으로 작용한다고 자신했다. 그는 "그동안 외국인 고객은 단체 관광객만 들어왔는데 신설한 해외 마케팅팀을 통해 자유여행객 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는 외국어 표지판·안내서 설치, 외국인 전문 인력 배치 등 접객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직 자유여행객 유치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인원을 정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내국인 1200만 명이 대명리조트를 이용한 데 비해 외국인 관광객은 2% 수준에 그쳤다.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거꾸로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도 된다.

외국 고객 유치를 위해서는 기존 사업장을 활성화하는 것과 더불어 신규 사업장 개발도 중요하다. 대명은 현재 전국 12개 직영리조트 7812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6월에는 강원도에 쏠비치호텔&리조트 삼척을 추가로 개관한다. 이곳은 삼척해수욕장과 수로부인공원항 사이에 위치하며, 전용해변도 가지고 있다. 콘도 504실, 호텔 217실 등 총 721실 규모다. 부대시설로 8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 시설과 물놀이시설 아쿠아월드 등을 포함한다. 약 2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최근 양해각서(MOU)를 맺은 보령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지역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매력적인 리조트를 개발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신규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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