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 흐름 엿볼 수 있는 '올해의 작가상'展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5.08.05 03:17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11월1일까지 '올해의 작가상 2015'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4일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작가상 2015' 전시장 모습./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가능성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4일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올해의 작가상 2015' 전시를 개최한다. 1995년 시작해 10여 년간 이어진 '올해의 작가' 전시를 발전시켜 한국 현대미술을 이끄는 신진 작가에게 시상한 것이 올해로 4년째다.

'올해의 작가상' 후보로는 김기라(41), 나현(45), 하태범(41), 오인환(50) 네 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창작후원금 4000만 원을 지원받아 이번 전시에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김기라 작가는 영상작업 '떠다니는 마을'을 통해 불확실한 오늘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현 작가는 독일에서도 진행했던 '바벨탑 프로젝트'의 일환인 대형 설치작품 '난지도'를 전시장 한가운데 설치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해나간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4일부터 오는 11월1일까지 열리는 '올해의 작가상 2015' 전시장 모습./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하태범 작가는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 전시를 통해 재해와 난민들의 모습을 새하얀 이미지로 형상화한다. 오인환 작가는 CCTV(폐쇄회로TV)가 감시하지 못하는 영역을 분홍색으로 표현한 '사각지대 찾기'를 통해 드러나지 않은 개개인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개성있는 주제와 독자적인 표현력을 지닌 작가들의 전시는 동시대 한국 작가들의 사회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드러낸다"며 "현대사회 속 개인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 1인은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친 뒤 오는 10월6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의 경우 그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지상파 등을 통해 방영된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4. 4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5. 5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