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野간사 "김무성, 역사왜곡 시도 중단하라"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 2015.08.03 15:08

[the300]김태년 의원 "역사교육, 특정 정치집단의 전유물 아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간사인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사진=뉴스1제공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주장한 것과 관련, "역사왜곡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역사교육은 이념이 과잉된 특정 정치 집단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국정교과서는 역사교육의 현장에서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 제도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무성 대표는 미국 LA에서 교민들과 만나 "좌파세력이 준동하며 미래를 책임질 어린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며 "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정교과서의 방향이 친일·독재 미화가 될 수 있다는 우려는 이미 현실에서 충분히 경험한 바 있다"며 "김 대표는 역사 앞에서 스스로를 성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과 청와대 역시 불필요한 갈등만을 촉발하게 될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이를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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