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위원회는 매년 겨울철 방한 관광 비수기에 개최하던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이달 21일부터 10월31일까지 특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관세청 등 관련부처와 한국관광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유관기관 및 단체, 그리고 관광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민관협력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백화점, 면세점, 항공, 호텔, 공연, 교통 및 테마파크 등 다양한 업종에서 205개 업체, 2만386개 업소가 동참키로 했다.
외국인 대상 주요 파격혜택으로 에버랜드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하고 롯데면세점은 브랜드별로 최대 8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은 주니어스위트룸을 판매가 기준으로 1박 이용시 추가 1박을 무료로 선착순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인 아리따움은 품목별로 최대 50% 할인을 실시한다. 외국인관광객이 선호하는 방문지인 N서울타워도 코리아그랜드세일 쿠폰을 제시하면 현장에서 40% 할인을 제공한다.
공연계에서도 할인 혜택을 내놓았다. '오리지널 드로잉쇼'를 비롯한 넌버벌 인기 공연 등도 5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전통시장 인기 메뉴와 찾아가는 법 등도 소개한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웰컴이벤트는 개막일 당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국제공항에서 일제히 개최될 예정이다. 아울러 매직박스 등 다양한 경품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을 알리기 위한 온라인 광고를 중국 대표 온라인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등 국내외 유력 매체에서 지난 7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 현지 여행업계 및 미디어 대상 사업설명회도 연이어 개최 중에 있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이번 특별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위기를 벗어나 관광업계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 될 것"이라며 "행사기간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쇼핑은 물론 관광, 한류 등을 다양한 체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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