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예상보다 메르스 영향 컸다-KTB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15.08.03 08:23
KTB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예상보다 메르스 악영향이 컸지만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한 8447억원, 영업이익은 10.6% 감소한 294억원, 당기순이익은 27.8% 줄어든 152억원을 기록했다"며 "6월 메르스 영향에 따른 중국 인바운드 수요 급감으로 면세점 영업환경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6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31만509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1%가 감소했다"며 "메르스가 공식적으로 종식선언을 해,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제주호텔의 영업 중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614억원을 기록하면서 4.6% 증가했다"며 "2분기 제주호텔의 투숙율이 76%까지 하락했으나 3분기 휴가철 성수기를 맞아 다시 80% 수준 이상의 투숙율을 회복하면서 서울 지역의 부진을 일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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