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상공인 무료거래·홍보활동…공유경제 네트워크샵 '눈길'

뉴스1 제공  | 2015.08.03 06:05

'팔로우샵'…"SNS로 물물·재능교환·기부까지, 친구들과 함께 팔아요"
아이돌그룹 '비스트'도 팔로우샵 기부캠페인 '하트인더박스'에 동참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인기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참여한 팔로우샵 주관 ´하트인더박스´ 캠페인. (팔로우샵 제공) © News1
#"학교 동문끼리 물건 거래하고 학교발전기금도 만들어요"
#"내 물건이 없어도 친구 물건 팔아 중개료 받을 수 있어요"
#"친구와 친구의 친구까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네트워크를 만들었어요"
#"재능과 재주도 팔 수 있어요"

누구든지 공짜로 가게를 열고, 홍보하고, 지인과 같이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샵 '팔로우샵(www.followshop.com)'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팔로우샵은 소셜네트워크와 온라인 마켓이 합쳐진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SNS를 이용해 각종 상품과 서비스, 티켓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샵이다. 회사가 상품을 관리하는 소셜커머스와는 달리 판매자와 구매자의 직접적인 접촉이 가능하고, 상품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SNS 사용자가 갖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팔로우샵 관계자는 "기존 온라인샵은 브랜드 파워나 비용문제로 소규모 상인이나 개인이 등록해 물건을 팔기가 어려웠다"며 "팔로우샵의 서비스는 이들이 인터넷, 오픈 마켓에서 생존할 수 있는 또 다른 제안"이라고 말했다.

◇친구가 등록한 상품…친구와 '같이 팔자'

팔로우샵의 주요 특징 중에 하나는 SNS 친구와 친구의 지인, 지인의 지인까지 신뢰할 수 있는 거래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팔로우샵 회원들은 서로 팔로우 관계를 맺어 다양한 상품과 관심사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친구들의 아이템을 볼 수 있다. 만약 사용자의 팔로워 100명이 각각 100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면 아이템을 올리는 동시에 1만명에게 노출이 되게 된다.

또 '같이 팔기' 기능이 있어 내 아이템이 친구를 통해서 더 넓게 퍼져나갈 뿐 아니라 자신의 물건이 없더라도 친구의 물건을 팔아 중개료를 벌 수도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팔오우샵 © News1
◇SNS시대…물건만 파는 장터는 NO

팔로우샵에 등록하는 물품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다. 손수 만든 물건, 판매하고 싶은 중고품, 판매자의 재주와 재능까지 올려서 홍보하고 팔 수 있다.


가령 과외를 구하는 사용자는 그 내용의 쿠폰을 등록하면 된다. 헬스 트레이닝, 음악 악기 개인교습 등도 쿠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다.

팔로우샵 관계자는 "PPT 기술이라든지 과외 공고, 개인 운동 트레이닝 프로그램 전수 등이 쿠폰으로 거래돼 인기가 높다"며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뿐 아니라 재능을 기부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기부? 어렵지 않아요"…인기 아이돌도 동참

팔로우샵은 아이템 판매와 구매를 통해 수익금 일부를 원하는 곳에 기부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사용자가 기부를 원하면 기부 아이템으로 등록해 쇼핑할 때도 기부아이템만 따로 볼 수 있다.

팔로우샵의 기부 캠페인에 인기 아이돌도 참여했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는 지난달 28일부터 한 달간 팔로우샵이 주관하는 온라인 기부 캠페인 '하트인더박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판매자가 올린 기부 물품을 구매할 경우 수익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비스트는 기념품 2500여점을 팔로우샵에 기증했다. 물품은 1500개의 상자에 담겨 팔로우샵 회원 중 구매를 희망하는 이들에게 배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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