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피파 랭킹 8위)은 1일(한국시간) 중국 우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피파 랭킹 4위)과의 대회 1차전서 리예경과 라은심이 각각 2골을 집어넣으면서 4대2로 승리했다.
북한은 전반 21분 라은심이 일본 교가와 마이에게 페널티킥을 얻어 먼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김은주의 슈팅이 야마네 에리나의 선방에 막혀 골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북한은 전반 35분 리예경이 윤송미의 프리킥 한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얻어냈다. 1대0으로 앞선 채 전반 경기를 마친 북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일본에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4분 일본의 마스야 리카는 가미오노베 메구미의 프리킥을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일본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북한은 후반 19분 리예경이 라은심의 도움을 받아 골을 넣어 2대1로 다시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본도 5분 뒤인 후반 24분 스기타 아미가 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북한은 경기 막판 연속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3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라은심은 침착하게 골을 넣었고, 2분 뒤인 후반 35분 비슷한 상황에서 라은심이 또 골을 넣으며 경기를 4대2로 마무리지었다.
북한은 5일 오후 10시 중국과 2차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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