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BOJ 총재 "지금 시점서 추가 금융완화 필요없다"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5.08.01 16:07

"올 하반기부터 상당한 속도로 물가 오를 것"…2% 물가목표 달성에 힘실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1일 "지금 시점에서 추가 금융완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시장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을 추가 완화 관측을 부인한 것이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금융정책은 예상대로 효과를 올렸다"며 "물가 기조는 착실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BOJ는 2% 물가목표를 2016년 1분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목표 달성이 어렵다는 예상이 많아 한때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이에 대해 구로다 총재는 "민간은 일본은행보다 훨씬 비관적"이라며 "유가가 폭락하면서 그 영향으로 물가 상승이 억제돼 왔지만 반전의 흐름에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상당한 속도로 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물가 기조에 변화가 생기면 당연히 금융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