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업률 발표 촉각…금리인상 신호될까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5.08.02 06:00

[이번주 美 증시 체크포인트]

이번주 미국 뉴욕증시의 화두는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실업률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고용지표 개선 수준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도 달라질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28~29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한 선명한 신호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 경제 상황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준금리를 9월에 인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대신 "노동 시장에서 약간의 추가적인 개선세를 보기 원한다"며 고용부문 개선 여부를 주목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다음 FOMC 회의는 9월 16~17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발표될 고용지표가 노동 시장의 추가적인 개선세를 보여줄지 여부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월 신규일자리는 22만2000개가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5.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이에 앞서 미국 고용조사업체인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오는 5일 발표할 미국의 민간 신규고용 일자리가 21만5000개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23만7000개보다 감소한 것이다.


같은날(5일)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할 서비스와 건설 부문 등 비제조업지수도 주목된다. 시장 전망치는 56.3으로 전달 56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오는 3일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시장전망치는 53.5로 전달과 같은 수치다.

미국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들도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는 4일엔 월트디즈니, 21세기 폭스사, CVS헬스, 리제네론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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