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5분쯤 경남 거제시 사등면 모래실마을 입구 14번 국도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45인승 대우조선 통근버스가 굴다리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대우조선 협력사에서 일하는 김모씨(45)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부상자는 60명으로 36명이 중상, 2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 5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상자 중 3명은 부산의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버스 운전자 A씨는 브레이크 오작동으로 핸들을 꺾다가 앞차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 사고를 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45인승 버스에는 서서 버스를 이용하던 직원들을 포함해 60명 이상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와 피해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5일부터 거제 옥포조선소와 서울 본사 모두 대부분 하계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이날 사고를 당한 직원들은 휴가 중에도 작업을 계속하던 사람들이었고 이들은 다음 주부터 하계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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