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LG전자에 따르면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전날 실적발표 직후 MC사업본부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근본적으로 시장 위치를 바꾸기 위해 계획한 바를 실행해야 할 시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조 사장은 "모델개발과 기술 개발을 동시에 하다 보니 디자인과 성능에서 뒤쳐진 측면이 있고 선행개발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해야 할 일로 생각하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 또 미래 준비를 위해 해야 할 일에 인원을 제대로 배치해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제품 개발 과정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조 사장은 직원들에게 "프로젝트 매니저를 중심으로 우리의 상품이 최고라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상품 하나하나에 혼을 넣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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