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대회 곡명으로 국정원은 '믿어줘', 우리는 김추자의 '거짓말' 준비하고 있다."
31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정원 불법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병호 국정원장 등에 대한 2차 고발장 제출을 알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진상규명에 비협조적인 국정원을 비꼬며…
신 의원은 그동안 국정원과 여당이 진상조사에 임하는 태도를 두고 '합창'이라는 단어를 주로 써왔다. 국정원이 '믿어달라'고 말하면 여당이 '믿읍시다'고 화답하는 모양새가 '합창' 같다는 설명이다.
신 의원은 "여당의 합창 제목은 '믿자믿자믿자'이다. 검찰은 아마 '별것 없다'는 곡을, 청와대는 전위음악으로 '침묵 합창', 일부 언론은 '맞장구'를 준비할 것이다. 자료제출이 안 된다면 다음달 6일 예정된 기술간담회는 불가능하다. 또 한 번의 합창대회는 사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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