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의 오늘(31일) 귀국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며 "신 회장이 일본 내 분위기를 추스리는 게 우선이라고 판단, 귀국을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향후 신 회장의 일정은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며 "귀국이 이번 주말이 될지, 다음주가 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당초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하는 국적기편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특히 할아버지의 제삿날이기도 해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에 신 회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동주-동빈 형제의 친모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 등이 모두 모이는 가족회의가 이날 저녁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한편 신 회장이 귀국을 미룸에 따라 신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만 모이는 가족회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우, '신 회장-나머지 가족'의 구도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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