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애제자'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주고받은 훈훈한 문자 내용을 공개했다.
넥센은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kt wiz를 상대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취재진들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에게 연락이 왔나'라는 질문에 "문자로 '넥센 우승 파이팅'이라고 보냈더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정호는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지난 29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9일에도 염경엽 감독은 "강정호가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건 세계에 한국 야구를 알리는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후 강정호로부터 문자를 받은 염경엽 감독은 '3할 가자'라고 답장을 보내며 응원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29일 kt전서 6-4 승리를 거두며 감독 데뷔 후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30일 kt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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