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간편결제 '페이코' 8월1일 출시… 가맹점 20만곳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5.07.30 11:51

티머니와 제휴-자체 단말기 제작해 가맹점-회원 확보에 주력, "연말까지 결제회원 500만명 확보할 것"

NHN엔터테인먼트가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PAYCO)'를 8월 1일 정식 출시한다.

NHN엔터의 김동욱 페이코사업 본부장은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코 출시 간담회에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각종 대중교통까지 연결되는 페이코를 통해 간편결제의 진정한 편리함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마케팅을 통한 이용자 확보와 가맹점 확대에 주력해 올 연말까지 결제회원 500만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코는 아이디와 6자리 비밀번호 입력으로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오프라인 상점에서는 스마트폰 간편 터치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와의 차별점으로 대형마트, 카페, 베이커리,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내세운다. 신용카드 외에도 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바로 이체, 무통장 입금, 쿠폰, 포인트 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한다.

또 △제품 택(TAG)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바로 상품을 결제하거나 △서로 티머니를 선물하고 △플라스틱 카드의 티머니를 모바일로 잔액 이전하는 등 기능을 갖췄다.

최근 PG사(전자지급결제대행업자)인 한국사이버결제 가맹점들이 이전을 완료해, 페이코 결제가 가능한 온라인 가맹점은 CJ몰, Hmall, 위메프 등 총 10만여점으로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는 티머니 발행사인 한국스마트카드와의 제휴를 통해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홈플러스 등 전국 티머니 가맹점 10만여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9월 중 시행되는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는 NFC 터치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페이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주로 사용할 간편결제 수단을 사전 등록하면 오프라인 결제 시 티머니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NHN엔터는 티머니 가맹점 외에도 자체 결제단말기인 '페이코 동글이'를 제작,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약 30만대를 배포할 계획이다. NHN엔터는 "간편결제 시장 확대를 위해 페이코 동글이를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에도 개방해 오프라인 결제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코는 지하철, 버스, 택시 대중교통요금도 결제할 수 있다. 모바일결제서비스를 운영하는 한국스마트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휴대전화가 꺼진 긴급상황에서도 단말기 터치로 교통비 결제가 가능하다.

NHN엔터는 직구/역직구 시장 성장에 맞춰 페이코 회원 로그인 정보에 따라 영어, 일어를 추가로 지원한다. 해외 고객들이 국내 쇼핑몰에서 비자/마스터카드 또는 자국 PG사 연결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연내 지원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3중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을 구축해 결제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김동욱 본부장은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타겟, 크로스 마케팅을 전개해 가맹점들과도 동반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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