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30일 노동개혁 연석회의…31일 최고위서 방향 발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5.07.29 18:29

[the300]입장차 보이는 당내 의견 조율 목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대하며 무기한 천막농성 중인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30일 노동시장개혁과 관련한 연석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 다양한 당내 의견을 조율한 후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시장개혁 방향을 발표할 방침이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30일 오후 원내대표실에서 원내대표단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의원들이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연다.

새정치연합은 노동계를 대표하는 양대 노총,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으로부터 국회에 노동시장개혁을 논의할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달라는 제안을 일찌감치 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노동시장개혁 소관 상임위인 환노위 소속 자당 의원들의 의견 조율이 쉽지 않아 아직까지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내일(30일) 연석회의는 내부 입장차이가 큰 환노위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어제(28일) 문재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오늘도 비공식적인 논의가 있었지만 좀 더 조율할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30일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양대 노총이 제안한 국회 특위 구성 등 노동시장개혁 관련 전반적인 입장을 31일 오전 진행되는 최고위원회의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노동시장개혁을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새누리당은 노동부 장관 출신 이인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내 기구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출범시키고 28일 1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를 통해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는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를 통해 노동시장개혁 논의를 이어가고, 양대 노총도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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