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분기 영업익 384억원 "패션·워커힐 메르스 탓"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 2015.07.29 10:21

(상보)상사 및 정보통신은 실적 개선, 패션 및 워커힐 등 소비재는 메르스 종식 따라 개선될 예정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4.94%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600억원으로 6.29% 줄고, 당기순이익도 44억8400만원으로 75.45% 급락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기여도는 정보통신, 에너지, 상사, 렌터카 순이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상사와 정보통신부문은 실적이 개선됐지만, 에너지·패션·워커힐은 악화됐다. 렌터카는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다.

기타부문 손실은 265억원이었는데, SK네트웍스는 전사적으로 발생하는 비용 및 투자 금액 등이라고 설명했다.

상사부문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늘었다. 중동향 철강 판매 증가와 유가 반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에너지부문은 유가 반등으로 영업이익이 20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8.6% 줄었다.


정보통신부문 영업이익은 2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4% 가량 늘었다. SK네트웍스는 팬택 재고보상 관련 손실 영향이 종료됐고, 하반기 신규 단말기 출시 및 향후 웨어러블기기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렌터카사업부문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슷했다. SK네트웍스는 개인 장기 중심 렌터카사업의 지속적인 고성장 추세 영향으로 이익개선효과와 함께 경정비 등 관련사업 시너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션부문과 워커힐은 영업이익이 각각 40억원과 7억원을 기록했다. 둘 다 메르스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패션부문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유통채널 다변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워커힐 역시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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