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승부차기 승부 끝에 바르셀로나에 4-2 승리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 2015.07.29 11:18
첼시가 승부차기 승부 끝에 바르셀로나를 제압했다. /AFPBBNews=뉴스1



첼시가 바르셀로나와의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첼시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 위치한 페덱스 필드서 열린 '2015 기네스 인터내셔널컵'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정규시간 90분 동안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곧바로 돌입된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을 앞세워 4-2로 경기를 가져갔다.

이날 첼시는 최전방에 디에고 코스타를 내세웠고, 에당 아자르, 오스카 케디로 2선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마티치와 파브레가스가 짝을 맞췄고 포백에는 아스필리쿠에타, 케이힐, 조우마, 이바노비치가, 골키퍼로는 티보 쿠르투아가 나섰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수아레즈를 필두로 무니르와 산드로가 공격진을 꾸렸고, 라키티치와 부스케츠, 감바우가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에는 더글라스, 바르트라, 마티유, 아드리아노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테어 슈테겐이 꼈다.

선제골은 첼시의 몫이었다. 첼시는 전반 9분 터진 에당 아자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아자르는 조우마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수 3명의 견제 속에서도 페널티 박스 안까지 돌파에 성공했고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때려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도 조금씩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을 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0분 무니르의 크로스에 이은 수아레즈의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이 슈팅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위축이 될 법도 했지만 첼시도 역습을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첼시는 전반 32분 오스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코스타의 슈팅은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그렇게 첼시의 1-0 리드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첼시가 먼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첼시는 케네디와 오스카를 빼고 하미레스와 윌리안을 투입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라인업 변화 없이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7분 만에 바르셀로나의 동점골이 터졌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수아레즈였다. 수아레즈는 쿠르투와를 넘기는 절묘한 슈팅을 통해 첼시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뒤늦게 조우마가 슈팅을 걷어냈지만, 주심은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는 선언을 내리며 득점을 인정했다. 이어 동점골이 나온지 12분 뒤, 바르셀로나는 산드로의 득점포를 앞세워 스코어를 2-1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리드를 내준 첼시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바르셀로나도 피케와 이니에스타 등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그리고 후반 40분 첼시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동점골의 주인공은 케이힐이었다. 케이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시켜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막판까지 양 팀은 우위를 점하기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결국 2-2로 정규시간이 끝났고 대회 규정에 따라 양 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여기서 쿠르트아의 선방이 빛났다. 첼시는 네 번째 키커까지 모두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반면 바르셀로나에서는 두 번째 키커 할릴로비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피케의 슈팅마저 쿠르트아가 막아내며, 결국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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