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29일 5주간의 신병교육훈련을 받고 이날 수료한 충남 논산훈련소 훈련병 1700여명의 전투복에 처음으로 태극기를 부착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군인 장병들의 애국심 고취 차원에서 모든 장병들의 전투복에 태극기를 패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각군 각급의 부대는 오는 8~9월 전 부대에 태극기를 보급할 계획이며, 그 첫 단계로 이날 훈련을 마치고 부대 배치를 앞둔 훈련병들의 어깨에 태극기가 부착된 것이다.
국방부는 현재 전투복에 태극기를 패용하고 있는 한미연합사의 한국군 장병과 해병대, 해외파병 장병들의 사례를 검토한 결과 태극기 패용이 장병들의 자긍심 고취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했다.
또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과 정신전력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군 당국의 기대다.
전투복에 태극기를 패용하는 데 드는 예산은 첫해인 올해 37억원이, 내년부터는 연간 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