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실적호조에 반등 성공…주요지수 1%대 상승세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5.07.29 03:35
28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이어진데가 중국발 투매 우려가 다소 잠잠해진 것이 그간 하락 행보를 끊는 계기가 됐다.

뉴욕 현지시간 기준 오후 2시 19분 기준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대비 1.16% 상승한 1만7642.76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1.20% 오른 2092.36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2% 전진한 5096.35를 가리키고 있다.

앞서 중국 상하이증시가 폭락장세에서 벗어나 다소 안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경제지표 부진과 부양책 중단 우려로 전날 8.5% 폭락했던 상하이증시는 이날도 장중 5.1%까지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낙폭을 축소 1.7%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여기에 개장 전 후로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다. 내셔널펜 인베스터스 트러스트의 테리 모리스 선임 증시매니저는 "현재까지 나온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발표될 실적 발표와 함께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도 주목된다. 이번 회의에서도 기존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지만 향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단서를 찾는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WTI, 5거래일만에 상승…에너지주 랠리
그간 하락세를 이어갔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에 힘입어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또한 오름세를 펼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대비 1.58% 상승한 배럴당 48.14달러에 거래 중이다. 런던ICE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0.09% 오른 배럴당 53.52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까지 7거래일 동안 28%가 빠졌던 체사피크에너지는 이날 7% 가까이 상승 중이다. 다이아몬드 오프쇼어드릴링도 4.6% 전진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턴에너지는 지출 전망을 축소하고 향후 생산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7.2% 뛰고 있다.


◇원자재 반등에 관련주 오름세…포드, 실적 개선에 주가↑
원유 외에도 원자재 가격이 모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관련주들도 실적 개선이 맞물리며 급등세를 펼치고 있다.

미국 최대 구리생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면서 6.7% 상승 중이다. 에코랩은 7거래일간 하락흐름을 끝내고 4.5% 전진하고 있다. 다우케미컬 역시 그간 하락세를 중단시킨 뒤 2.4% 오르고 있다.

포드 모터스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에서 2분기 순익이 전년대비 44% 증가한 19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북미 및 아시아태평약 지역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면서다. 이로 인해 포드 주가는 2%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표 결과는 엇갈려…소비자신뢰지수, 전망 크게 하회
이날 경제지표는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0.9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00.0에 크게 못 미쳤다. 전월 수정치인 99.8에도 모자랐다.

반면 마킷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2를 기록해 전망치 55.0을 소폭 상회했다. 7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연준) 제조업지수는 13을 기록해 전망치 및 전월 수정치 7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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