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헤켄, kt전 7이닝 2자책 위력투..11승 눈앞

머니투데이 목동=전상준 기자 | 2015.07.28 21:02
넥센 밴헤켄. /사진=뉴스1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밴헤켄이 시즌 11승 요건을 갖췄다.

밴헤켄은 28일 오후 6시 30분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7이닝을 커버하며 선발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밴헤켄은 8-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11승 달성이 유력해졌다.

밴헤켄은 1회 선두 오정복을 5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박기혁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주자를 지웠다. 이어 박경수까지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비교적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2회 선두 마르테를 공 1개만으로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은 밴헤켄은 후속 장성우와 김상현을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삼자범퇴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밴헤켄은 3회 윤요섭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모상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대형을 좌익수 플라이, 오정복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4회 밴헤켄은 140km 중반대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선두 박기혁과 박경수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후속 마르테까지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군더더기 없이 4회를 마쳤다.

5회가 발군이었다. 밴헤켄은 장성우와 김상현, 윤요섭을 상대로 공 3개만으로 삼자범퇴 처리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밴헤켄의 위협적인 초구에 kt 세 타자는 나란히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에는 다소 흔들렸다. 여기에 수비 실수까지 나오는 불운이 겹쳤다. 밴헤켄은 6회 선두 모상기와 이대형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고 후속 오정복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박기혁을 2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병살 처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2루수 서건창이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1루로 던진 공이 높게 뜨며 뒤로 빠졌다. 그 사이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추가 실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는 박경수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장성우를 145km 직구를 앞세워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안정감을 되찾았다.

7회 삼진 2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막은 밴헤켄은 8회부터 마운드를 김택형에게 물려주며 승리 요건을 갖춘 채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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