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 300명인 의원정수를 최대 390명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천 의원은 27일 대전지역 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민심과 거리가 멀다"며 "기득권을 내려놓고 민심을 설득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위 발표를 보니 양당 기득권 구조를 내려 놓는다는 게 곤란한 얘기"라며 “현 의원수 내에서 기득권을 내려놓으면 되는데, 여야가 기득권을 포기하지 못하니 비례대표 수만 늘리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양당의 독과점 구조를 비롯한 무능, 무기력 등 총체적인 부실이 국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본다"며 "광주를 예로 들자면 10명 중 9명이 신당 창당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청지역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상기시키며 신당 창당시 충청지역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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