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이르면 이번주 靑'서별관' 노동개혁 실무회의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15.07.27 14:23

[the300]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위원장 등 참석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뉴스1

당·정·청이 이르면 이달말 '노동개혁'을 위한 실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노동개혁 드라이브에 나선다.

27일 여권에 따르면 당정청은 이날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이르면 이번주 중 청와대 본관 서쪽 회의용 건물인 '서별관'에서 노동개혁을 위한 실무 차원의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실무 회의에는 이인제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최원영 고용복지수석 등의 참석이 유력하다.

여권 관계자는 "이번주 대통령과 일부 수석들의 휴가가 예정돼 있지만 노동개혁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가능하면 이번주 중 당정청 실무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이르면 다음주에는 노동개혁 등을 논의할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도 열릴 예정이다.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는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이 장관과 청와대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 수석, 최 수석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 원내대표, 김 의장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올 하반기 노동개혁을 힘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어 22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는 노동개혁을 위해 당내 노동시장선진화특위를 구성하고, 이인제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하는 방안이 결정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노동시장선진화특위 공동간사에 고용노동부 출신 이완영 의원과 박종근 전 한국노총 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특위 인선을 완료했다. 이 위원장은 28일 노동시장선진화특위의 첫 전체회의를 열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은 미룰 수 없고 시한이 정해져 있다"며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사회적 합의를 이뤄 정말 아주 멋있는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여당은 노동개혁을 국회와 노사정위원회를 각각 활용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업무부적격자 해고요건 완화', '비정규직 기간 연장'(2년→4년) 등 법 개정 사항은 국회 중심으로 추진하고 '임금피크제 도입', '통상임금 기준 정비' 등 노사 합의가 필요한 사항은 노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한다는 전략이다.

베스트 클릭

  1. 1 33평보다 비싼 24평…같은 아파트 단지인데 가격 역전된 이유
  2. 2 연봉 10억, 100억 집…'지연과 이혼' 황재균, 재산분할 규모는
  3. 3 "명장 모셔놓고 칼질 셔틀만" 흑백요리사, '명장·명인' 폄하 논란
  4. 4 "국민 세금으로 '불륜 공무원 커플' 해외여행" 전남도청에 무슨 일?
  5. 5 김장훈, '200억' 기부 아쉬워한 이유 "그렇게 벌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