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의원 390명 확대, 국민반감 있다면 조정"

머니투데이 구경민 김승미 기자 | 2015.07.27 10:47

[the300]"의원 세비 등 중요과제는 다음에 논의 가능"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5.7.2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 국민적 반감이 있다면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본인이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에서 390명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국회의원 정수를 39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방안은 정치적 고비용 구조로, 국민이 걱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쓰고 있는 정치 비용을 동결하는 등의 방향으로 가게 된다면 국민 걱정은 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원 정수는 부수적인 문제"라며 "(전날)혁신위가 발표한 5차 개정안은 우선 비례 대표제를 권역별로 하고 권역별 비례정당명부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것으로 인한 정치개혁과 (의원세비 등) 총액제한 (여론이)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중요한 문제는 다음에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참정권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게 중요하다"며 "혁신위안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국회의원 숫자 늘려 이 제도를 법제화 할 수 있는 것은 혁신의 내용이 아니다"며 "수를 늘려 발생할 수 있는 정치비용은 총액제한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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