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들에게 가혹한 중복…개고기 먹지 말아요"

뉴스1 제공  | 2015.07.23 14:35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중복인 23일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광화문 네거리 인근에서 " 한국 개들의 가혹한 일생" 을 주제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15.7.23/ 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중복인 23일 동물보호단체가 반려동물 식용을 금지할 것을 촉구하며 동물사랑과 환경보존 실천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동물단체 케어, 동물자유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캠페인을 열고 "반려동물 식용산업은 동물 학대 뿐 아니라 환경과 식품, 생명윤리와도 관련된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온갖 형태의 동물학대가 벌어지는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개와 고양이를 식용으로 도살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박은정 동물자유연대 선임 간사는 "누렁이들이 동료의 사체가 있는 케이지 안에서 음식 쓰레기를 먹으며 자란다"며 "이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과다한 항생제를 맞으며 길러진 개들은 전기 충격으로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가혹한 상황에서 짧을 생을 사는 반려용 개들을 우리의 입맛을 위해 희생시켜야 하느냐"며 "대한민국 개들의 현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동물자유연대는 '한국 개들의 가혹한 일생'을 주제로 식용으로 도살되는 동물의 사육 과정과 운송, 도살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을 거리에 전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외동딸 또래' 금나나와 결혼한 30살 연상 재벌은?
  3. 3 '눈물의 여왕' 김지원 첫 팬미팅, 400명 규모?…"주제 파악 좀"
  4. 4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
  5. 5 "싸다고 주웠는데" 에코프로 개미 어쩌나…매출 반토막에 적자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