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전국 17개 혁신센터, 창조경제 선도해달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15.07.22 11:53

[the300] 17개 광역시·도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완료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고유한 특색과 장점을 갖춘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들이 각 지역별 강점과 후원 기업의 역량을 결합해 대한민국 창조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박근혜정부가 핵심국정전략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별로 설치한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센터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열린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혁신센터 및 지역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물류와 정보기술(IT)의 융합을 통한 스마트물류 벤처 육성과 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구심점이 돼 달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또 박 대통령은 "첨단 물류기술 기반 신사업 창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한중 교류협력 특화 플랫폼 구축 등 인천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창조경제 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인천의 우수한 인프라 기반과 지리적 강점, 글로벌 물류기업인 한진그룹의 역량을 잘 결합시켜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데 전진기지가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 혁신센터 최초로 민간 창업보육기관을 센터 내에 입주시켰다"며 "이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혁신센터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민·관 합동으로 종합물류 컨설팅을 제공해 전국 중소·벤처기업의 수출물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게 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첨단 물류기술 기반 신산업 창출 △중소·벤처 수출물류 경쟁력 제고 △한중 교류협력 특화플랫폼 구축 등을 위한 77개 기관의 13개 양해각서(MOU)도 체결됐다.

행사에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을 지원한 한진그룹의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와 인천지역 국회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출범식 후 박 대통령은 유 시장과 조 회장, 박인수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종합물류컨설팅센터 △신선식품 수출지원센터 △한중교류협력 지원 특화존 등 혁신센터의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또 민간 엑셀러레이터(벤처육성가)와 인천지역 스타트업, 창업동아리 학생 등이 참석한 '스마트물류 창업 좌담회'에 참석, 현장의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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