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멀티포' 롯데, 한화에 '위닝시리즈' 장식.. '전반기 8위'

스타뉴스 청주=김우종 기자 | 2015.07.16 21:59
최준석이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순간. /사진=OSEN



롯데가 최준석의 연타석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제압하고 전반기 최종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6일 오후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최준석의 멀티 홈런과 아두치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9승46패(승률 0.495)를 기록하며 리그 8위로 2015 시즌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올 시즌 전반기를 44승40패(승률 0.524)를 거두며 5위의 성적으로 마쳤다. 한화는 전반기 목표인 승패 마진 '+7'에 3개가 모자란 '+4'를 기록한 채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이날 한화 선발은 안영명. 롯데 선발은 레일리. 선취점은 2회초 롯데의 몫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안중열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친 것이다. 안중열의 데뷔 첫 홈런.

그러나 롯데는 갑자기 악재를 맞이했다. 2회말 한화의 공격. 레일리가 1사 1루 상황서 권용관에게 던진 4구째 공이 헬멧을 스쳤다. 결국 심판진은 합의 끝에 '헤드샷'으로 인한 '자동 퇴장' 명령을 내렸다. 올 시즌 헤드샷 퇴장 5호. 롯데는 급하게 홍성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양 팀 투수들의 안정적인 투구가 이어진 가운데, 한화는 5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인성이 우중간 2루타를 친 뒤 대타 한상훈의 희생 번트 때 조인성이 3루까지 갔다. 이어 송주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이용규가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 3루타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정훈의 3루 악송구가 나왔고, 타자 주자인 이용규가 홈을 밟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롯데는 곧바로 이어진 6회초.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최준석이 안영명을 상대로 우월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이다. 최준석의 시즌 16호 홈런. 여기서 한화는 안영명 대신 박정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박정진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박종윤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 정훈 타석 때 2루 도루를 하던 박종윤을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아두치가 결승 3점포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OSEN



결국 승부는 사실상 7회 갈렸다. 1사 1,2루 기회. 롯데의 리드오프 아두치가 1사 1,2루 기회서 한화의 세 번째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린 것이다. 아두치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순간. 순식간에 점수는 5-2가 됐다.

이어진 8회초, 롯데는 1사 후 최준석이 중월 연타석 솔로포를 치며 6-2로 달아났다. 이어 2사 1,2루 기회서 문규현의 좌전 안타 때 박종윤이 3루를 돈 뒤 홈을 밟아 7-2를 만들었다.

한화는 8회말 무사 2,3루에서 이성민의 폭투 때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3루서 정근우의 투수 땅볼 때 이성열이 홈을 밟아 7-4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결국 롯데는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이성민이 9회까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롯데는 레일리 이후 마운드에 오른 홍성민이 4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 시즌 3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세 번째 투수 송창식이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총 12안타를 친 롯데 타선에서는 최준석이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 아두치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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