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세입경정 송구…세법개정·세출구조조정 할 것"

野 사과 요구에 유감 표명 "경제상황이 당초 전망과 크게 달라져"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서미선 기자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위한 제335회국회(임시회) 제1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경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15.7.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세입경정을 국회에 제출하게 돼 재정건전성에 대한 걱정을 끼쳐드려 국가 재정을 책임지는 경제부총리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정부는 경제정책 실패와 재정운용 실패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는 야당의 요구에 이렇게 답했다.

최 부총리는 "금년 세입경정은 세입결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 우려를 극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경제전망에 대한 정확성 높이는 노력을 최대한 강구하는 한편 추경으로 악화되는 재정건전성 회복을 위해 세입확충을 포함한 세법개정안과 강도높은 세출구조조정 포함한 예산안을 곧 있을 정기국회에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 부총리는 "지난해 예산편성 과정에서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해서 경제전망을 했고 이에 세입예산을 편성했으나 예산편성 이후 급격한 대내외 여건변화로 경제상황이 당초 전망과 크게 달라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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