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박준영 전 지사와 연대? 새로운 정치 세력 연구중"

머니투데이 김승미 기자 | 2015.07.16 10:17

[the300] "기성정치인 무조건 안된다고 한 적 없어"

/사진제공=뉴스1
호남 신당의 중심에 있는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16일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가 탈당 기자회견을 하는 것과 관련해 "사전에 탈당이나 신당을 얘기해 본 일이 없다"며 "예상외의 일"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새로운 정치 세력에 대한 저의 구상을 점차 연구하고 있다"며 "그 주역이 될 새로운 인물을 폭넓게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호남신당과 관련 "호남의 지역정당을 만드는 데 관심이 없다"며 "그렇게 해 갖고는 현재의 한국 정치의 무능을 해결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다만 "한국의 정치를 재구성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 정치 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고 했다.


박 전 지사를 비롯해 여러 경로로 탈당 의사가 전해지고 있는 새정치연합 의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박 전 지사께선 탈당을 하신다니까 일단 무소속이 되는 것"이라면서도 "다른 분들은 과연 탈당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일이고,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도 알려진 바가 없지 않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며서도 천 의원은 " 기존의 인물 중에서도 얼마든지 시대정신을 공유할 수 있는 인물들이 있다"며 구시대 인물이라고 기성정치인은 무조건 안된다는 말씀을 드릴 순 없다"고도 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서는 "아직은 신당을 만들겠다고 결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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