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보안전문가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을 '국정원 불법카톡사찰의혹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공신력 등을 고려해 전문가인 안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제안을 했다. 안 의원도 이를 수락했다.
안 의원은 의사이자 교수, 한국 최초의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프로그래머이며 안철수연구소(이하 안랩)를 세운 벤처 사업가다.
진상조사위는 국정원이 지난 2012년부터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검열까지 가능한 실시간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해 운용해 왔다는 의혹을 파헤친다.
진상조사위원은 정보위과 미방위 중심으로 10~13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국정원은 '육군 5163 부대'라는 명칭으로 위장해 이탈리아 해킹업체로부터 불법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해 사용해 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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