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4일 국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대책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에 대상 질의를 통해…
"지난 6월11일 메르스특위 2차 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은 본인들이 뚫린게 아니라 국가가 (메르스에) 뚫렸다고 말했다. 다시 한 번 묻겠다. 국가가 뚫린 것이 맞나?"
"당시(6월11일) 5월27일부터 5월29일까지 외래방문객을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삼성서울병원 측은 논문을 찾아보고 모든 것을 그 근거에 따라 하고 있고 대처하고 있다고 저를 비하했다. 응급실 밀첩 접촉자 이외에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했다. 그렇다면 외래 방문객 전수조사는 상식 아닌가."
지난 6월11일 메르스특위에서 박 의원은 "삼성병원이 뚫려서 슈퍼전파자가 나오는 형국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막았다면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당시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로 출석한 정두련 감염내과 과장은 "삼성이 뚫린게 아니라 국가가 뚫렸다"고 말했었다.
이에 대해 송원장은 이날 박 의원의 질의에 대해 "6월11일 당시 저희 병원 교수가 국회에서 발언한 내용은 매우 부적절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가도 뚫렸고 삼성도 뚫린 것이 정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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