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사무총장에 황진하, 1·2부총장 홍문표·박종희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15.07.14 11:47

[the300](상보)주요 당직 인선 발표, 대변인에 신의진 이장우, 수석대변인 김영우 유임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동북아 격랑 속 대한민국의 안보전략 모색 송년 좌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좌담회에는 한용섭 국방대 교수,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김흥규 아주대 교수, 신각수 전 외교통상부 차관, 이상현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2014.12.22/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새누리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박(친 박근혜)계 3선인 황진하 의원(경기 파주시을)이 임명됐다. 제1,2 사무부총장는 비박(비 박근혜)계 재선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군·예산군)과 친박계 박종희 전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새누리당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요 당직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대변인에는 비례 초선인 신의진, 친박계 초선인 이장우 의원이 임명됐고, 수석대변인에는 재선의 김영우 의원이 유임됐다.

이군현 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내정된 황 의원은 친박계 이면서도 계파색이 비교적 옅어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계파간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표심이 중요한 만큼 수도권을 지역구를 두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현재 국회 국방위원장인 황 의원이 사무총장에 확정될 경우 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한다.

사무총장과 함께 당내 자금, 인사를 맡으면서, 공천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제1사무부총장에 비박계 홍 의원을 선임한 것은 계파간 균형과 충청권에 대한 지역 배려가 함께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공천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빅2' 자리에 계파간 거부감이 적은 인사들을 앉히면서도, 사무총장 친박계, 1부총장 비박계로 계파간 균형을 맞춘 셈이다. 홍 의원은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12년 만에 새해 예산안 처리의 법정 시한이 지켜진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아 예산안 처리를 이끌었다.

당내 조직 관리를 주로 맡는 2부총장에 선임된 박종희 전 의원은 친박(친박근혜) 맏형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의 비서실장 역할을 수행했으며, 제16·18대 국회 재선 의원을 지내 수도권 여론 흐름을 파악하는 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인권위원장에 김진태, 지방자치안전위원장에 신동우, 통일위원장에 이강후, 재능나눔위원장 오신환,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이노근, 중앙연수원장에 박덕흠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대외협력위원장 이우현, 재외국민위원장 심윤조, 국제위원장 김종훈, 법률지원단장 김회선 의원은 유임됐다. 국책자문위원장 윤한도, 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 전 의원도 함께 유임됐다.

대표비서실장, 제3사무부총장, 국민공감위원장, 전략기획본부장, 홍보기획본부장, 중앙윤리위원장, 재정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디지털정당위원장, 노동위원장 등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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