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오는 9월 '주소·검색' 혼합한 포털 출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5.07.09 14:36

창립 20주년 맞은 넷피아…이판정 대표 "IoT 시대 맞아 도약 나설 것"

창립 20주년을 맞은 자국어 인터넷주소 전문 업체 넷피아가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도약에 나선다. 주소창과 검색창 합한 신개념 포털 사이트를 오는 9월 출시한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9일 창립 20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0년은 기업명을 사용한 사용자가 그 기업의 고객임을 세계에 알리고 자기 고객을 지키게 한 기간이었다"며 "IoT 시대를 맞아 앞으로 20년은 실명 인터넷도메인 전문기업으로 모든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일을 이뤄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예컨대 '독도에 설치된 카메라'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현재 숫자로 된 인터넷 IP주소 대신 '독도 카메라'란 이름을 붙여 주는 식이다.

하반기에는 검색창과 주소창이 합해진 개념의 포털 사이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우리 스스로 무언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자회사를 통해 오는 9월에 검색과 주소창을 합한 신개념의 포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피아는 포털이 브라우저 주소창에 한글로 특정 브랜드나 사이트 이름을 입력할 때 곧바로 해당사이트로 이동시키지 않고 포털 검색결과로 유도해 왔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이 대표는 "브라우저 주소창은 치외법권지역이 아닌데 여전히 포털 업체들에게 권리를 빼앗기고 있다"며 "기업의 고객은 기업이 가져가야지 포털이 가져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1995년 도메인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넷피아는 자국어인터넷도메인 전문기업으로 1999년 9월 한글 인터넷주소를 한국에서 최초로 상용화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95개국 자국어 인터넷주소 시스템을 개발해 각 나라에 실제 서비스 및 테스트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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