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승부 사업에 조직 모든 힘 쏟아 철저 실행"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5.07.07 11:00

7월 임원세미나서 강력한 역량 결집 주문…OLED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미래전략 사업 강화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조직의 모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주력 사업 추진을 위해 강력한 역량 결집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치열한 경영 환경에서 우리가 가져가야 할 과제들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세부 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차세대 전략 사업에 대해서는 전 계열사가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조직의 모든 힘을 모아 철저하게 실행하라"고 지시했다.

LG그룹은 대형 OLED(올레드,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과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 등 다방면에서 미래 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경영환경이 어려울수록 승부를 걸어야 할 사업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바탕으로 과감하게 시장을 확대하고, 빠르게 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해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는 등 시장선도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또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경영진들에게 "사업장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머니투데이 자료사진

이와 관련 이날 LG 최고경영진과 임원들은 이영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으로부터 강의도 들었다.

경영진의 안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인식과 실천 의지가 산업재해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차원에서다. 이 이사장은 참석 임원들을 상대로 안전을 저해하는 요인과 재해 예방원리, 안전관리를 통한 산업 활동 활성화 방안 등을 강연했다.

이날 임원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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