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위례신도시 성남권에서 공급할 예정인 '뉴스테이'(기업형임대주택) 84㎡(이하 전용면적)의 임대보증금을 최대 5억원 후반으로 책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월세는 40만원대로 대출이자를 감안하면 전세로 치면 7억원 넘는 수준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오는 11월쯤 위례신도시 A2-14블록에서 선보일 뉴스테이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84㎡ 단일면적 총 360가구로 구성된다. 테라스하우스인 이 아파트의 타입별 임대보증금은 4억원 초반~5억원 후반이며 월세는 동일하게 44만원선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현재 주택도시기금 운용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임대료 등을 놓고 사업협정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월세전환율은 3.2%다. 양측은 늦어도 8월에는 주택도시기금 출자심의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관계자는 "대림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부지 활용 ‘뉴스테이 1차’ 공모시 제출한 임대료며 확정은 아니다"라면서도 "현재 제시한 임대료 수준에서 크게 변동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14블록에 뉴스테이 '푸르지오 메종'을 공급한다. 단지는 59·72·84㎡ 총 1135가구 규모다. 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4800만~6600만원, 월세는 70만~90만원으로 나타났다. 84㎡ 기준으로 대출이자를 감안하면 전세로 할 경우 4억원 넘는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12월로 예정됐다.
금성백조주택이 김포 한강신도시 Ab-04블록에서 공급하는 뉴스테이 '김포한강 예미지'는 입주자 모집공고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김포한강 예미지'는 70·77·84㎡, 총 1770가구로 구성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존 임대주택과 뉴스테이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며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나 푸르지오 메종 등이 공급되면 기존 임대주택이 가진 선입견 등을 없앨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LH는 지난달 뉴스테이 1차 민간사업자 공모심사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 대림산업, 금성백조주택 3곳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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