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의 세가지 변화 키워드 '정체성·시스템·인재'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5.07.07 08:32

[the300]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초선의원과 조찬모임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초선의원 1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5.7.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이 당의 혁신을 이뤄내기 위한 변화의 키워드로 '정체성·시스템·인재'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새정치연합 초선의원들과 조찬모임을 갖고 "이 세 가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기반을 만드는 것이 혁신위원회가 할 일"이라며 "기본이 바로서야 나아갈 길이 생긴다는 '본립도생(本立道生)'의 마음을 두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의 강령이 보여주고 있는 정체성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며 "60년 전통 야당인데 시스템이 허술하고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대에 맞는 인재들이 함께 양성되고 영입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 세가지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기반을 만드는 게 혁신위원회가 할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우리 당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기본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문제라는 데 (의원들이) 공감하는 것을 느꼈다"라며 "혁신이 아니라 혁명적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간담회 등을 통해 당내 혁신에 대한 기대를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의 '러브샷'을 계기로 이 원내대표의 최고위원회 당무복귀한 것을 염두에 둔 듯 화합을 강조하면서도 계파청산 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화합하는 장면이 있었지 않느냐"며 "그럼에도 많은 의원들은 계파 문제를 안타까워 하고 국민도 당을 외면하는 문제가 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혁신을 이뤄내기가) 참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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