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 "긴축안 반대 승리…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환영"

뉴스1 제공  | 2015.07.06 21:15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녹색당은 5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의 구제금융안 찬반 국민투표 결과에 대해 "긴축안 반대가 승리했다"고 평했다.

그리스의 운명을 가를 이 투표는 반대가 61%, 찬성 39%로 완료됐다.

녹색당은 6일 성명을 내고 "(그리스는) 유럽연합, 유럽중앙은행, IMF 등 트로이카의 강요와 협박에 굴하지 않았다"며 "18년 전 구제금융사태를 겪은 한국의 국민으로서 지난 1일 그리스 국민들과 시리자 정부에 연대 의지를 보낸 한국 녹색당도 새로운 감회로 투표 결과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의 일을 마냥 낙관할 수 없다"면서도 "'쩐의 전쟁'에 민주주의로 맞서나가는 그리스 국민투표는 또 다른 미래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을 향해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는 자칫 유럽연합의 해체로 이어질 지 모른다"며 "그리스의 채무를 탕감 및 재조정하고 그리스의 재기와 전환을 도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그리스 국민 그리고 시리자 정부와 그에 참여하는 그리스 녹색당 동지들은 앞으로 외부 요인과 사투를 벌이는 동시에 국내에서 여러 혁신을 펼쳐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영덕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포함한 여러 문제에 대해 그들처럼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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