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내 메르스 환자는 186명으로 늘었다. 5명이 추가로 퇴원해 전체 환자의 62%가 완치됐고 격리자는 982명으로, 1000명 아래로 내려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 메르스에 감염된 132번 환자의 배우자(50·여)가 메르스에 감염돼 국내 메르스 환자는 186명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현재 이 환자가 어떤 경로로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는 33명(17.8%)으로 변동이 없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116명(62.4%)이 완치됐다.
치료 중인 환자는 4명 줄어든 37명(19.9%)으로, 이중 25명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12명은 불안정하다.
지난 4일 54번 환자(63·여), 110번 환자(57·여), 122번 환자(55·여), 148번 환자(39·여), 182번 환자(27·여) 등이 차례로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116명은 남성이 61명(52.6%), 여성이 55명(47.4%)이고 40대 27명(23.3%), 50대 26명(22.4%), 60대 21명(18.1%), 30대 18명(15.5%), 70대 13명(11.2%), 20대 9명(7.8%), 10대 1명(0.9%), 80대 1명(0.9%) 순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452명(-31.5%) 줄어든 982명이다. 격리 해제된 사람은 총 1만5158명으로 하루 동안 456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982명) 중 자가 격리자는 678명으로 387명(-36.3%)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65명(-17.6%) 감소한 30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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