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 참석, 이번 대회 개최국 정상 자격으로 개회선언을 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헌장은 대회 개최국의 '최고인사(the Highest Authority)'가 개회선언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그동안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호남권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서 지역발전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약속해왔다"면서 "오늘 개회식에선 대회 개막 축하와 성공적인 개최 당부의 의미를 담아 개회선언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21개 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회엔 역대 최대 규모인 149개 나라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인 516명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며 25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이 열린 주경기장엔 공동 대회 조직위원장인 윤장현 광주시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클로드 루이 갈리앙 FISU 회장·김정행 대한체육회장 등 국내외 스포츠 관련 단체장 및 관계자, 그리고 정당 대표, 국회의원, 시·도교육감,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일반인 등 4만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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