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담당 의료진, 전수 유전자 검사·격리(종합)

뉴스1 제공  | 2015.07.03 11:25

14일간 자격 격리 후 증상 확인…음성 확인된 후 업무 복귀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삼성서울병원./뉴스1 2015.07.0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보건당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를 진료한 의료진에 대해 전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고 격리 조치한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진 메르스 감염 대책'을 발표했다.

권덕철 총괄반장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격리 중인 확진자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수 유전자 검사 실시 중이며, 금일 완료할 계획이다.

확진 환자가 전원한 후에 담당 의료진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한 후 증상 여부를 확인하며,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음성이 확인된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질병관리본부 교육팀이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착용 및 탈의 교육 등을 실시했다.

확진 환자 병동 근무자와 일반 환자 병동 근무자를 명확하게 구분해 근무하도록 근무 기준도 강화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내 확진 환자들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전원 중이다. 확진자 15명 중 12명을 옮기는 내용이다.


환자 이송 시 담당 의료진과 이송요원 등이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고, 병원 내 엘리베이터를 정지하고 이송경로에 대한 차단막 설치 등 감염방지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메르스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으로는 2조5000억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서 오는 6일 국회에 제출된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추경 예산 중 감염병 예방 관리와 환자 치료비 등에 1000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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