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권덕철 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의료진 메르스 감염 대책'을 발표했다.
권덕철 총괄반장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격리 중인 확진자 진료를 담당했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전수 유전자 검사 실시 중이며, 금일 완료할 계획이다.
확진 환자가 전원한 후에 담당 의료진은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한 후 증상 여부를 확인하며, 유전자 검사를 시행해 음성이 확인된 후 업무에 복귀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질병관리본부 교육팀이 삼성서울병원 감염관리자를 대상으로 개인보호구 착용 및 탈의 교육 등을 실시했다.
확진 환자 병동 근무자와 일반 환자 병동 근무자를 명확하게 구분해 근무하도록 근무 기준도 강화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내 확진 환자들은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전원 중이다. 확진자 15명 중 12명을 옮기는 내용이다.
환자 이송 시 담당 의료진과 이송요원 등이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고, 병원 내 엘리베이터를 정지하고 이송경로에 대한 차단막 설치 등 감염방지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메르스 지원을 위한 추경 예산으로는 2조5000억이 편성됐다. 이번 추경 예산은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서 오는 6일 국회에 제출된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추경 예산 중 감염병 예방 관리와 환자 치료비 등에 1000억 원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