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우리 당 배척당하는 상황…분당·신당론 극복해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15.07.03 09:09

[the300]혁신위-초선 의원 1차간담회…혁신안 8월 말 마무리 계획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초선의원 1차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3일 "지금 한국 정치와 새정치연합에 필요한 건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고 밝혔다. 기본이 바로 서면 나아갈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뜻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원회-초선의원 1차 간담회'에서 "당의 기본적인 구조 중에서 고쳐야할 부분들을 고치는 게 중요하고 거기 함께하는 분들이 어떤 마음자세를 가지는 게 좋을 것인가도 다시 한 번 생각하는데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혁신위원장을 맡아 일을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돼 간다"며 "이번 혁신위는 혁신안을 미래를 위한 좋은 안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만들어지는 안이 제대로 제 때 실천되도록 만드는 것도 저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은 실제로 당원들로부터 그리고 국민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분당이나 신당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우리 당 미래뿐 아니라 한국 정치가 어떻게 될지 상당히 염려되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다음주 발표 예정인 2차 과제안까지 당헌·당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4,5차 과제를 8월 말까지 마무리하고 제안하면서 9월에 중앙위원회 개최를 다시 요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 활동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모든 과제가 당헌·당규에 반영돼 실제 우리 당이 다시 한 번 탈바꿈하는 데 필요한 기초들을 제공하도록 하는 게 저희가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5. 5 "아시아나 마일리지 자동소멸? 전용몰은 다 품절"…쓸 곳이 없다